문경시 ‘수돗물 누수방지 사업’ 통해 수십억원 예산절감 한다.

2018-03-07 15:52

올해 누수탐사와 상수도관 교체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이라고 7일 문경시는 밝혔다.

시는 지난 2개월간 누수율 69%인 농암면에서 수돗물이 새는 것을 탐지하고 예산 5,500만원을 투입해 상수도관을 바꿔 누수율을 35%로 낮춰 연간 3억원의 수돗물을 절감했다.

앞으로 호계면, 가은읍, 문경읍에서 이와 같은 사업을 시행하면 수십억원의 수돗물을 아끼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보고 있고, 올해 누수탐사와 상수도관 교체에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처음 동로면에서 이 사업을 시작해 8억원의 수돗물을 절감하자 올해 누수탐사팀을 조직해 집중 상수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문경시내 상수도관도 평균 누수율이 4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노후하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 이와 같은 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난해 첫 사업에서 60만t의 수돗물이 새는 것을 막아 올해부터 장기적으로 누수탐사 및 상수도관 교체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