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Arm, '말리 멀티미디어 제품군' 발표

2018-03-06 16:51
보급형 모바일 시스템에서도 머신러닝 지원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이 보급형 모바일 기기에서도 강력한 시각 경험을 제공하는 '말리 멀티미디어 제품군(Mali Multimedia Suite)'을 6일 발표했다.

Arm은 이를 통해 더 많은 모바일 사용자들이 머신러닝과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복잡한 UI(유저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말리 멀티미디어 제품군을 활용하면 비디오·디스플레이·그래픽 프로세서들로 구성된 새로운 IP 제품군을, 기존의 DynamIQ 기반 CPU(중앙처리장치) 및 기타 Arm IP와 통합할 수 있다. Arm의 보급형 모바일 및 DTV용 차세대 솔루션을 완성시킨다.

말리 멀티미디어 IP 제품군은 △Mali-G52 △Mali-G31 GPU △Mali-D51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Mali-V52 비디오 프로세서로 구성됐다. 

Mali-G52 GPU는 보급형 기기에서 고급 사양을 구현해준다.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3.6배 높은 머신러닝 성능으로,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가 차세대 머신러닝 이용 사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Mali-G31 GPU는 가장 작은 크기로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Mali-G31은 혁신적인 바이프로스트(Bifrost)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설계된 최초의 초고효율 GPU(그래픽 처리장치)다. 이전 바이프로스트 모델인 Mali-G51 대비 20% 감소된 크기와 20% 향상된 성능 밀도를 갖췄다.

Mali-D51은 이전 모델 대비 전체 시스템의 전력 소비량을 약 30% 감소시켰다. 또 지연 시간 내성을 50% 강화해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인 콘텐츠 캐스팅이 가능하다. 

Mali-V52는 반도체 면적을 38% 감소시켜 모든 단계에서 뛰어난 영상 품질 보장한다. 2배 향상된 디코딩 성능으로 모든 보급형 기기에서 4K 콘텐츠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