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주가 3%↑…러시아에 자동차 반도체 공급 소식에 강세

2021-06-03 10:4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텔레칩스 주가가 상승 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텔레칩스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0원 (3.13%) 오른 1만9750원에 거래 중이다.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인 텔레칩스는 지난 1일 러시아 최대 자동차 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아브토바즈'(Avtovaz)에 차량용 통합반도체(SoC)인 '돌핀플러스(Dolphin+)'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돌핀플러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들어가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다. 반도체가 적용된 지능형 멀티미디어 시스템 ‘라다 엔조이 프로’(LADA EnjoY Pro)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얀덱스 오토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 선호도 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운전자에게 친숙한 경로 및 음악도 제공한다. 

또한 음성인식 시스템을 사용해 운전에 방해받지 않고 음악을 켜거나 경로를 계획하고 날씨를 검색할 수 있다. 

김성재 텔레칩스 상무는 "아브토바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돌핀플러스'를 적용한 것은 텔레칩스가 최초로 유럽시장에 공급을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공급을 기점으로 미주·유럽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