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해외 파킨슨병 치료 보조제 국내 들인다
2018-03-06 15:55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과 판권계약 체결…상반기 허가 신청 후 2020년 출시 예정
SK케미칼이 파킨슨병 치료 보조제 ‘온젠티스’를 2020년 국내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온젠티스는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로, 운동동요증상(몸 동작이 느려지는 것)이 있는 파킨슨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뇌 신경물질 도파민이 부족해지는데, 이때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를 투여해 도파민을 보충한다. 온젠티스는 이 ‘레보도파’ 약물이 혈류 내에서 분해되는 것을 억제하는 보조적 약물이다.
온젠티스는 말초신경에서 레보도파가 분해되는 것을 억제한다. 임상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 ‘엔타카폰’보다 환자가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시간을 유의하게 줄였다.
SK케미칼은 온젠티스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 위해 비알과 판권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에 국내 출시를 위해 올해 상반기 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판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