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리미어리거 최고의 날... 손흥민 2경기 연속 멀티골, 기성용 1골·1도움 맹활약

2018-03-04 10:16
한국 프리미어리거 최고의 날... 손흥민 2경기 연속 멀티골, 기성용 1골·1도움 맹활약

[사진=토트넘홋스퍼 페이스북]



한국 프리미어리거 최고의 날... 손흥민 2경기 연속 멀티골, 기성용 1골·1도움 맹활약

토트넘의 손흥민과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허더즈필드와 경기에 선발출전해 2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도 골을 넣으며 모처럼 활약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0호골 고지를 밟으며 두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첫 골은 전반 27분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재빠르게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로 상대 페널티 지역에 침투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며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9분에는 추가골을 넣었다. 역시 역습 상황에서 측면을 빠르게 침투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9.18점을 줬다. 양팀 통틀어 평점 8점 이상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같은날 웨스트햄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8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32분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마이크 판 데리 호른의 헤딩골을 도와 도움까지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