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다시 행복 축구하자' 화해한 손흥민·이강인…대표팀 불화 일단락
2024-02-21 09:51
이강인, 손흥민 포함 대표팀 선배 모두에게 사과
손흥민, "이강인 잘 보살피겠다…용서해달라" 부탁
손흥민, "이강인 잘 보살피겠다…용서해달라" 부탁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사과하면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 불화가 일단락됐다.
21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손)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에게 실망을 끼쳐 드렸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사 자리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앞으로 축구선수로 또 한 사람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 국가대표팀 주장이었던 기성용을 비롯해 '이강인의 팬' 파비앙,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절친' 구보 다케후사 등도 두 사람을 응원했다. 기성용은 손흥민에게 "최고다", 이강인에게 "힘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비앙은 이강인에 "고생 많았다! 힘내고 16강 2차전 멀티골 가자"를 댓글로 적었다. 구보도 불이 나오는 이모티콘으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선과 연합뉴스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지난 7일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두고 몸싸움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강인 측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하극상'을 벌인 이강인에게 비난 여론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