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미국 투자대표단 파견···현대차·SK·포스코 등 참여
2018-02-27 16:00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26~28일(현지시간) 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에 투자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롯데케미칼, 한화, 대한항공 등 미국 주요 투자기업의 임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표단은 최근 양국간 통상이슈로 떠오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한국산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수입규제 강화 등 미국의 대한국 통상압력을 완화하고 한국기업의 대미 투자계획 설명을 통해 현지에 긍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민간 외교활동의 일환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 조사 결과, 한국의 대미투자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130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한국기업은 향후 5년간 삼성전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 건설(약 950명), LG전자 테네시 가전공장 건설(약 600명) 등을 통해 2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27일에는 미 상공회의소 주최 ‘2018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서밋’에 참가해 트럼프 대통령이 1월말 발표한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확충계획 등에 관한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존 코닌 상원의원, 폴 레파게 메인주지사, 존 히켄루퍼 콜로라도주지사, 매트 베빈 켄터키주지사 등과 새로운 대미 투자기회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