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실무회담' 南대표단 판문점으로…이주태 "남북관계 개선 지속위해 최선"

2018-02-27 09:09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평창패럴림픽 북측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위해 27일 오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에 우리 측 대표단장으로 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27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이번 회담에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3월 9일부터 평창동계패럴림픽을 개최한다. 북한의 참여가 합의돼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국장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은 버스를 타고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이날 실무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이 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이, 북측에서는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3명이 참석한다.

이 국장은 지난달 우리 측 스키선수 공동훈련 참가단을 이끌고 북측 마식령스키장을 방문한 바 있다. 황 부장도 지난달 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대표로 나왔던 인물이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선수단을 비롯해 남북 간 파견 합의가 이뤄진 예술단과 응원단 등의 방남 경로와 편의 제공 문제, 예술단 공연 일정 등 세부 사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