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절반 이상, ‘데이터 폭력’ 직간접적 경험…인크루트, 실태조사 집계
2018-02-25 08:41
성인남녀 10명 중 5명 꼴로 직간접적인 데이트 폭력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6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트 폭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을 목격한 적 있다’는 답변이 43%로 나타났고, ‘직접 경험한 적 있다’도 15%로 집계됐다.
직접 피해경험이 있는 피해자의 경우, 처음 시작된 폭력의 유형으로 ‘감정적·언어적 측면(모욕, 고함, 폭언, 협박, 위협 등)’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제적 측면(간섭, 감시, 통제 등)’ 35%, ‘성적 측면(강제 추행, 강제 스킨쉽 등) 13%)’, ‘신체적 측면(팔목을 비튼다, 세게 밀친다, 뺨을 때렸다 등의 폭력) 9%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트폭력 발생빈도는 ‘교제 이후 3개월~6개월 미만’이 31%로 가장 높았다.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 어떤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39%가 ‘가해자 처벌 강화’를 꼽았고, ‘단순 치정으로 인식하는 사회의식의 전환(19%)’, ‘연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12%)’, ‘피해자의 법적 보호 방안 마련(7%)’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