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규 중기부 차관, 새 정부 중소기업정책 OECD에 소개
2018-02-25 06:00
중소벤처기업부는 22~23(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소기업 장관회의에 최수규 차관이 참석해 새정부의 일자리·소득 주도 성장 및 혁신 성장이라는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참여국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벨기에 부총리,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의 소기업장관 등 OECD의 주요 회원국 및 세계은행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생산성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성장촉진과 기업가정신 제고'를 주제로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도구에 대한 접근성 제고 ▲글로벌 통합경제에의 중소기업의 참여 증진 ▲중소기업지원사업의 모니터링·평가 ▲기업가정신 역량 개발을 논의했다.
본회의 제1세션에서 참여국은 '중소기업의 성장지원'이라는 주제로 창업·중소기업의 성장 애로, 규모 확대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 디지털 기술의 채택·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최수규 차관은 선도 발언자(lead speaker)로 나서 대기업 중심의 한국경제를 중소기업 중심 국가로 전환하기 위해 중기부를 신설한 한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중소기업 진흥과 기업가정신 증대를 위해 OECD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글로벌 통합경제에의 중소기업의 참여 증진'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3세션에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통합을 강화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역생태계, 네트워크 및 클러스터의 중요성을 고려해 중소기업 지원 네트워크에 속한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등 지원주체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OECD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참여국은 전세계 고용의 50%, 회원국 국내총생산(GDP)의 50~6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