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자유한국당 항의에 파행…'해외 건설인의 날' 제정 결의안 미상정
2018-02-22 18:35
전체회의 파행에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 등 법안 40여건의 처리도 불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자유한국당이 '해외 건설인의 날' 제정 결의안을 상정하지 않은 것에 항의하면서 파행됐다.
이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자신이 낸 해외 건설인의 날 결의안이 상정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위원장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회의는 오전 10시쯤 시작됐지만 김 원내대표의 항의로 인해 법안심사 보고가 끝난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정회됐다. 이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오후 3시 속개 예정이던 회의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결국 파행 수순에 들어갔다.
부처 업무보고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 부처 공무원들도 긴 대기 끝에 소득없이 부처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