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백운규 산업부 장관 면담 무산…이인호 차관이 만나기로
2018-02-21 19:25
백 장관 부산 일자리 박람회 참석 등 일정 협의 어려워
한국GM 지원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방한한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면담이 무산됐다. 백 장관이 이미 잡혀 있던 일정 탓에 갑작스러운 면담 요청에 일정 조율이 어려운 탓이다. 대신 이인호 산업부 차관이 엥글 사장을 만날 예정이다.
21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전날 엥글 사장이 22일 백 장관을 면담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백 장관의 기존 일정 때문에 이들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백 장관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청년일자리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그간 GM 측이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한 뒤에야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백 장관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장기적 경영개선에 대한 GM의 의지 등을 가져와야 한다"며 "배리 엥글 사장도 장기적인 계획을 가져오면 당연히 만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