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방남 당시 임신 상태였다?…통일부 "아는 바 없다"
2018-02-20 14:09
앞서 2015년 5월 출산 추정, 남편은 김일성대 동기생 추측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방남했을 당시 임신한 상태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계일보는 20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방남했을 당시 우리측 관계자에게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알려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부의 한 소식통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임신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임신한 동생을 대남 특사로 파견했다는 점은 지금의 제재 국면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그의 뜻을 엿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2박 3일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과 평창올림픽 개막식,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관람 등 밤 늦게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여정 제1부부장의 임신 여부에 대해 "(김 제1부부장의) 신상과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이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여정은 김정일의 3남 4녀 중 한 명으로 김정일과 재일교포 출신인 무용수 김영희 사이에서 태어났다. 나이는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으며 30세 전후로 추정되고 있다. 고향은 평양이며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