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오는 이방카에 쏠린 눈…"트럼프 방북 설득할 지 주목"

2018-02-20 11:13
한국정부 외교적 목적 위한 환대 준비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사진=연합/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기간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퍼스트 도터' 이방카 트럼트의 방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언론들은 한국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의 방문에 외교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외교적으로 한국이 대통령의 딸을 의전을 갖춰 접대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예외적인 상황에 맞춰 이방카를 성대하게 맞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한국은 이방카의 방한을 맞아 영부인을 응대하는 급의 환대를 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이같은 환대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도록 설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면서 "이와는 대조적으로 2주전 평창 개막식에 참석한 펜스 부통령은 따뜻한 환대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한국은 현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미국 역시 대화의 의지는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최대치의 대북 압박도 지속해애 햔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날리는 트위트를 개시한 이후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