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인터뷰 논란' 네파 단호한 결단 "연장 안 한다"…누리꾼 요구 통했나

2018-02-20 13:20
이달 말 계약 만료…용품 후원 끝난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후 가진 인터뷰로 논란을 빚은 김보름(25·강원도청) 후원사인 네파 측이 그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김보름에게 그동안 경량패딩 등 기능성 용품을 후원해왔다. 이달 말 계약 만료 이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19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한국 대표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선수는 레이스 도중 팀워크가 깨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체력이 떨어져 뒤쳐진 노선영을 외면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후 김보름은 인터뷰에서 "팀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기록을 찍기 때문에 안좋은 기록이 나왔다. 3명 모두 뭉쳐서 들어왔으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누리꾼들은 "김보름 후원 끊어주세요" "왜 그런 선수를 모델로 썼나요" "인성 따윈 왜 평가 안하나요" "지금 당장 후원 끊어주세요. 안그러면 불매운동 합니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발빠른 대처 부탁드립니다" "후원 기준이 도대체 뭔가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