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 '같이 살래요?'로 3년만의 복귀…"내 상황과 비슷해 공감 많이 가는 캐릭터"
2018-02-20 08:24
한지혜가 3년만의 복귀작으로 ‘같이 살래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방영될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한지혜는 수제화 장인 박효섭(유동근)의 둘째 딸 박유하 역을 맡았다. 홀로 4남매를 키워온 아빠와 엄마 몫까지 해내야 했던 언니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해 의대에 진학하고 인턴까지 마쳐 집안의 자랑이 됐다.
작품을 선택할 때,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작품이 첫 번째 기준”이라는 한지혜. “유하는 나이도 제 또래고, 둘째 딸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 버티고 이겨내려는 성향도 비슷해 공감이 많이 됐다”고. 이어 “유하는 다른 사람의 일에 크게 관심 없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은 인물 같지만, 의외로 허당기도 있고 또 4남매와 함께 자라온 환경 때문에 따뜻한 매력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유하에게 신선함을 느꼈고, 잘 표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3년 만의 복귀작으로 ‘같이 살래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상대 배우이자 극중에서 내과의 정은태 역을 맡은 이상우에 대해서는 “말수가 적어 보이지만 은근히 엉뚱한 구석이 있어서 같이 촬영을 할 때면 웃는 일이 많다. 촬영 준비도 열심히 해오셔서 저도 자극을 받아 함께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며 두 배우의 30대 남녀 케미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마지막으로 “‘같이 살래요’에는 공감 가는 이야기도 많고,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있다. 주말 저녁 이런 부분을 함께 나누며 한 주의 피로를 날리시길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