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24절기 중 오늘 우수, 실생활 건강습관을 알아보자

2018-02-19 10:07
체온관리, 호흡기 건강 유의해야…가벼운 산책 도움

[사진=연합뉴스]


오늘(19일)은 24절기 중의 하나인 우수(雨水)다. 우수라는 말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뜻으로,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매서웠던 동장군의 기세도 한 풀 꺾이는 포근한 봄 날씨를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특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큰 일교차로 인해 체온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낮에는 영상 10도를 넘어서는 완연한 봄 날씨를 느낄 수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면역력이 약해지기 십상이다. 체온은 면역력과 직결되는 만큼 외출 시에는 가벼운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다. 옷은 두꺼운 단벌 옷을 입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겹쳐 입는 것이 좋다.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여분의 옷을 미리 준비해 체온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두 번째로는 충분한 야외활동으로 몸을 움직이며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가벼운 산책은 육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좋으며 이때 햇빛을 쬐는 것이 우리 몸에 좋다. 햇빛에는 면역력을 증진시켜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비타민D가 풍부하기 때문에 하루에 20~30분씩만 산책을 해도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전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호흡기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봄철이면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자주 발생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이런 미세먼지와 황사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올 경우 기침이나 호흡곤란, 천식, 부정맥 등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하며 대기오염 정도를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르신들의 호흡기 질환은 중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대기상태를 체크하고 마스크를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세안이나 샤워를 통해 호흡기나 신체에 묻은 먼지와 바이러스 등을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겨울철 입었던 옷들은 깨끗하게 털어 햇빛에 잘 말리거나 세탁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하는 세균을 대부분 없앨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쉽기 때문에 더욱 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