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평균 스펙은 ‘토익 764점·학점 3.4점·자격증 3개’
2018-02-19 08:38
본격적인 공채 시즌을 맞아 이력서 정리 등으로 가장 분주한 때가 도래했다. 올해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 구직자들의 평균 스펙은 어떨까.
1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1월 한 달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 및 수정된 신입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신입 구직자의 평균 스펙은 ‘토익 764점, 학점 3.4점, 자격증 3개’ 였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토익은 ‘700~799점’(32.7%) 보유자가 가장 많았고, ‘800~899’(29.6%), ‘600~699점’(16.7%), ‘900점 이상’(12.6%), ‘500~599점’(6.6%)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실제 합격 스펙과는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지난 12월 사람인에서 기업 대상으로 한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합격스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용 합격자들은 평균적으로 학점 3.5점, 토익 733점, 자격증은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신입 이력서 11만2574건 중 28.6%(32,195건)가 희망연봉을 기재하고 있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2,545만원으로 집계되었다.
희망연봉을 자세히 살펴보면, ‘2,200~2,600만원’이 3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600~3,000만원’(23.1%), ‘1,800~2,200만원’(21.7%), ‘3,000~3,400만원’(10.8%), ‘3,400~3,800만원’(3.7%), ‘1,400~1,800만원’(2.8%)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지난해보다 한풀 꺾인 추세다. 2017년 같은 기간 신입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2,621만원으로 올 해보다 76만원 더 높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청년 취업난 심화를 겪으면서 구직자들이 예상 연봉 수준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