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로' 윤여준 "대통령 담화, 김건희 논란 잠재우지 못해"
2024-11-08 14:20
대국민 담화 총평 요청에 "별로 기대 안 했다"
"매년 봄, 정책적으로 늘 불안정한 계절"
"매년 봄, 정책적으로 늘 불안정한 계절"
대한민국 정치 원로 중 한 사람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까지 했으나, 김건희 여사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윤여준 전 장관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은 이미 '메신저 거부' 현상에 들어가 있기에 무슨 얘기를 해도 국민 설득이 쉽지 않다"며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진행자가 '총평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저는 별로 기대를 안 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에게 내년 봄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봤다. 윤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임기단축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고 말하자 "우리 한국은 봄이 늘 불안하다"며 "겨울이 계절적으로 혹독한 추위가 있을 거고, 서민들의 삶은 더 핍박해지고 서민들의 분노가 쌓여서 봄이 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매년 봄이 정책적으로 늘 불안정한 계절이었다. 가만히 두고 보라"고 예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