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차명재산' 자료 파기 혐의 이병모 구속영장 청구
2018-02-14 18:23
-이명박 전 대통령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오랜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14일 증거인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국장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련 입출금 내역이 담긴 장부 등을 파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국장은 검찰에서 자신이 관련 자료를 파기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그는 다스 협력업체인 금강의 대표 이영배씨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재산 관리 업무를 맡아온 인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