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여자 대회전 강풍으로 연기…스키 일정 차질

2018-02-12 09:24

지난 1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내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남자 10㎞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의 티모페이 랍신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일정이 강풍과 강추위 등 기상 상황으로 이틀 연속 차질을 빚고 있다.

국제스키연맹(FIS)과 대회 조직위원회는 12일 평창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예정된 대회 여자 대회전 경기가 강풍과 일기 예보 상황에 따라 연기됐다고 밝혔다. FIS는 “경기는 다른 날로 미뤄질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용평 알파인센터에서는 오전 10시 15분부터 여자 대회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우리나라 선수 강영서와 김소희 선수의 출전이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초속 5m 안팎의 바람과 기온도 오전 8시 기준 영하 17도에서 10시 기준 영하 11도 등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전날 알파인스키 첫 종목인 남자 활강(정선)을 시작으로 강풍 탓에 이번 대회 스키 일정이 연이어 지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