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설 연휴 고병원성 AI·구제역 종합대책 추진
2018-02-11 13:09
귀성객 철새도래지, 축사출입 자제 홍보
충청북도는 최근 경기 화성, 평택 산란계 농장에 이어 충남 당진 종계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설 연휴를 맞아 AI·구제역 차단을 위한 6개 분야 15개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특별대책상황실은 24시간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현지정밀조사 및 역학조사반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반을 비상 대기 계획이다. 또한, 시군에서는 24시간 이내 방역이 완료될 수 있도록 매몰인력 편성 및 장비동원 계획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운영을 매주 수요일 실시하고 있으나 설 연휴를 대비하여 연휴 시작 전 2월 12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하여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해서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실시키로 했다.
특히, 설 연휴 농가 방문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택배 배송과 관련하여 농가에 대해서는 농가 밖에서 택배를 수령하고 택배회사에 대해서는 거점소독소 위치를 사전 안내하여 농가 출입 빈도가 높은 택배 차량은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
아울러,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최근 중국, 몽골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설 연 연휴기간 외국 여행시 공항에 마련된 소독시설 이용과 출국 전 여행국가에 대한 신고 방법을 안내하였다.
도 관계자는 "지난 1. 29일 도지사 AI 특별경계령을 발령하여 발생시도에 준하는 방역태세를 준비, 가동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 내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을 금지하고 발생에 대비해 시군에서는 24시간 이내 매몰 원칙 매뉴얼에 따라 인력, 장비 등을 연휴기간 동원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