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남편 정석원 측,마약혐의에“잘못된 선택으로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 뉘우쳐”

2018-02-10 10:55
“남은 조사 성실히 받을 것”

백지영 남편 정석원이 마약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수 백지영(41) 남편 정석원(32)을 석방한 가운데 정석원 측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잘못된 선택으로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사과했다.

백지영 남편 정석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입장에서 “정석원이 마약 투약에 적발 되어 수사를 받았습니다. 정석원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 받았으며 초범인 점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로 석방 되었습니다”라며 “정석원은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날 “어젯밤(8일) 8시 30분께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이틀 동안 조사한 뒤 석방했다”며 “동종 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 혐의만 확인됐으며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감안했다. 일단 석방한 것이고 공범 여부 등 수사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지영 남편 정석원은 이달 초 호주 멜버른에 있는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마약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고 경찰조사에서 이를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