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단체 'JDC 세금먹는 하마'…'적폐청산 1호'
2018-02-07 13:32
반도민적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해체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최근 JDC는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등 프로젝트사업이 중국자본에 넘어간 후 단순한 운영법인으로 ‘세금먹는 하마’라는 비판과 함께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수천억대 구상권 소송에 휘말리고 있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원토지주대책협의회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시민단체)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JDC 존재이유와 역할 등은 지방선거 최대 이슈가 되어야 한다”며 “JDC는 제주도와 도민은 뒷전이고 조직 성과를 어찌됐든 유지해 조직이 살아남고 보겠다는 조직 보신주의, 조직 이기주의가 철저히 배어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JDC가 신화월드 카지노와 영리병원 등에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있는 점을 들면서 “그동안 JDC가 도민들에게게 보여준 것은 반도민, 반제주적”이라며 “더 이상 JDC가 제주에 존재할 아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JDC가 발표한 사업을 보면 도민 실생활과 관계가 있는지 의문이다. 다양한 사업을 표명하지만 기존 불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해 난개발을 자행하고 불씨를 지펴온 조직이 JDC”라며 “결국 JDC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신뢰성을 잃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