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서초역~내방역 터널 개통

2018-02-07 10:34
서울시 “내방역~강남역까지 이동 시간 20분 가량 줄어들 것”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서초역~내방역 연결 터널' 내부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초역부터 내방역까지 연결하는 터널이 내년 개통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군부대가 위치해 돌아가야만 했던 서초대로 서초역부터 내방역까지를 잇는 터널을 내년 2월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강남역 사거리에서 이수역 사거리를 연결하는 서초대로는 서초동 서리풀공원 내에 위치한 군부대로 인해 중간이 끊겨 시민들은 남부순환로와 사평로, 방배로, 효령로, 반포로 등을 이용해 우회해야 했다.

터널 내부에는 왕복 6차로와 폭 2.4m의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가 설치되며, 투명 방음벽을 설치해 매연과 먼지를 차단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서초역부터 내방역까지 터널이 개통되면 내방역에서 강남역까지 20분가량 이동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매번 정체됐던 남부순환로 등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시는 8일 터널공사 현장에서 인근 지역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공사추진 내용과 앞으로 계획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