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김희애, '사라진 밤'으로 스릴러 퀸 등극…포스터 강렬"

2018-02-06 11:56

[사진=영화 '사라진 밤' 스틸컷]

배우 김상경이 김희애의 열연을 극찬했다.

2월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제작 ㈜싸이더스·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참석했다.

영화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다.

이번 작품에서 김상경은 시체를 쫓는 형사 중식 역을, 김희애는 시체보관실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아내 윤설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상경은 메인 포스터를 가리키며 “조회수 천만을 찍었다. 이건 다 김희애 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니은(ㄴ)자로 앉아있는데 CG인 줄 알았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장면 자체가 굉장한 힌트고 선배님이 잘 표현해내셨다. 저 장면에 모든 힌트가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몸을 이용해 저렇게 표현한다는 건 ‘스릴러 퀸’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희애는 “저게 힘든 포즈였나보다. 어쩐지 힘들더라”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사라진 밤’은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충격적 사건과 예측 불가한 추적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 강렬한 몰입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 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