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김상경 "네 번째 형사役, 전작들과 완전히 다르다"

2018-02-06 11:53

[사진=영화 '사라진 밤' 스틸컷]

배우 김상경이 네 번째 형사 역할에 도전한다.

2월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제작 ㈜싸이더스·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참석했다.

영화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다.

앞서 영화 ‘살인의 추억’, ‘몽타주’, ‘살인의뢰’ 등 형사 역할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상경은 ‘사라진 밤’을 통해 전작과 다른 형사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김상경은 “제가 형사 역할과 인연이 깊었다. 보통 배우들이 캐릭터를 선택할 때 ‘이번엔 형사를 했으니 다음에는 범인을 해야지’라고 하기가 힘들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거지, 직업을 따라가는 건 아니다. ‘사라진 밤’ 속 중식은 제가 연기한 형사들과 완전히 다르다”며 캐릭터의 차별성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이창희 감독은 “이전까지 김상경 선배가 우직한 이미지였다면 중식 캐릭터는 나사 하나가 풀어진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지 않나. 감기 제가 말씀드리건대 ‘사라진 밤’은 김상경 선배의 연기 역사상 가장 본인다운 연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거들었다.

한편 ‘사라진 밤’은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충격적 사건과 예측 불가한 추적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 강렬한 몰입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 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