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편 지연 운항 속출..."6일까지 폭설 예보"

2018-02-05 20:45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린 5일 오전 한 항공기가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2018.2.5 jihopark@yna.co.kr/2018-02-05 09:04:2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사진= 연합뉴스 제공 ]

제주국제공항에 사흘째 내린 많은 눈으로 연결 항공편의 지연과 결항이 속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 30분까지 출·도착 17편이 연결 항공편 문제와 다른 지역의 기상 악화로 결항했다.

또 기체에 언 얼음 등을 제거하는 제빙 작업과 얼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빙(防氷) 작업 등으로 235편이 지연 운항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자정부터 항공기 운항 시각 전인 오전 6시까지 제설장비를 동원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이날 오전 1시쯤 공항 여객청사에 250명가량의 체류객이 발생했다. 공하은 체류객 매뉴얼에 따라 모포와 매트리스를 지원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6일까지 폭설이 예보돼 항공기 운항 차질로 인한 승객 불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