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4차 산업혁명 주체 중소·벤처기업 성장 뒷받침할 것"

2018-01-29 15:00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시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은 29일 "중소·벤처기업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출시하는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체"라며 "이들 기업의 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고 데이터 개방, 연구개발 인프라 제공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분야 참여 확대, 규제혁신 방안 등 관련 정책 수요가 증가함에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계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유영민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초연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이 전(全) 산업과 융합해 지능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며 "중소·벤처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정부는 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계는 창업·일자리 창출, 신성장 산업육성을 수행할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기대감이 높은 실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벤처기업이 도약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소프트웨어(SW) 발주·계약 등 SW산업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개선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신산업 시장 진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 △공공부문 중소기업 ICT장비 구매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규제혁신 요청이 잇달았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자원인 빅데이터 보유와 활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해소하고 클라우드 활성화, 개인정보 활용이 촉진되도록 데이터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과기정통부와 혁신성장을 위한 소통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영민 장관은 "앞으로도 과학기술, ICT 중소기업 현장과 소통하겠다"며 "현장의 수요에 맞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