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창올림픽 오는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별도 회동
2018-01-29 10:25
靑 "독일·슬로베니아·유엔총장 등"…문 대통령, 9일 리셉션 주최
청와대는 29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 21개국에서 26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한다고 밝혔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올림픽에는 오늘 현재 총 92개국에서 2943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스물여섯분이 방한하며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정상급 인사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줄리 파이예프 캐나다 총독,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이다.
한정 상무위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방한하며, 독일과 슬로베니아 대통령 및 유엔사무총장은 공식방한이다.
남 차장은 "러시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현안이 원만히 해결되어 고위급 인사가 방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공식 방한하는 독일, 슬로베니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오·만찬 또는 회담을 하고 양측 상호관심사와 실질협력 증진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 차장은 “평창올림픽은 스포츠 축제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찾는 정상급 외빈들을 위해 9일 개막식에 앞서 리셉션을 주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