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39명→41명→37명혼선이유는?신원미상 사망자 중복집계 때문
2018-01-26 18:11
“집계과정에서 사망자 일부가 중복 집계됐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41명에서 30명대로 정정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는 이유는 신원미상 사망자 중복집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에 대해 천재경 경남 밀양보건소장은 이 날 오후 현장 브리핑에서 “1시 10분까지 저희들 사망자 파악한 것은 39명입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측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를 41명이라고 집계했다.
이에 따라 이 날 오후 한 때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41명까지 증가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밀양보건소는 “오후 3시10분 현재 환자를 이송한 병원에서 집계한 사망자 수는 모두 37명이다. 35명의 신원은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을 확인 중”이라고 정정했다.
이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는 41명에서 37명으로 정정돼 보도되고 있다. 천재경 밀양보건소장은 “집계과정에서 사망자 일부가 중복 집계됐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최종 집계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는 41명에서 4명이 준 37명이다. 부상 131명(중상 18명, 경상 113명)이다. 하지만 중상자 중 추가로 사망자가 나오거나 추가로 사망자가 발견될 수 있어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는 41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이 날 오전 7시 32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이 날 오전 10시 26분쯤 완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