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다귀해장국·열무김치국수, 나트륨 1일 기준치 넘어

2018-01-26 17:44
치킨은 단백질 기준치보다 20% 많아…식약처, 외식 영양 자료집 5권 발간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뼈다귀 해장국과 열무김치국수는 나트륨을 50%, 닭튀김(치킨)은 단백질을 20% 1일 기준치보다 더 먹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5권’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은 국민이 외식으로 자주 섭취하는 음식에 대한 영양성분 분석 값을 제공해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2012년부터 2014년을 제외하고 매해 발간돼 총 388품목에 대한 정보가 다뤄져왔다. 2014년에는 명절·제사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이 발간됐다.

이번 자료집에는 열무김치국수·호박부침개·미역국·고등어조림부터 피자·햄버거·팥빙수까지 다양한 종류 44품목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가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비율로 제공된다.

이 중 뼈다귀 해장국 1인분(1000g, 국물 포함)에는 나트륨 3088mg, 포화지방 14g, 콜레스테롤 321mg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영양소 기준치와 비교하면 나트륨 154%, 포화지방 96%, 콜레스테롤 107% 수준이다.

열무김치국수 1인분(800g)에는 나트륨이 2007.5mg으로 1일 기준치 대비 150%가 포함돼있다. 또 치킨(300g)에는 단백질이 65.2g으로 기준치보다 19% 더 많이 섭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는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가 활용됐다. 음식별 1회 제공량은 전국에서 수거한 음식(1종류 당 72건 수거) 중량과 평균 음식 섭취량 등을 참고해 설정됐다.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은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 내 ‘이슈·뉴스·홍보·교육>교육홍보자료실>외식영양성분 자료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책 형태로 제작돼 인터넷 서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자료집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