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사망자 집계 혼선…소방 "39명"·경찰 "41명"

2018-01-26 14:57
사망자에 의사 1명, 간호사 2명 포함

[사진=연합뉴스]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소방당국과 경찰의 사망자 집계가 맞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26일 화재가 일어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앞에서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은 브리핑을 열고 "오후 1시 10분 현재 사망자는 39명이고, 중상자는 18명 경상자는 113명이다. 사망자 가운데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포함됐다"면서 "중상자 가운데서 10명이 특히 위독한 상태다.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사망자 숫자는 당초 3명으로 알려졌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급증해 오후 12시 50분에는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고 9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