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경영컨설팅 전문’ 이정인 대표 선임

2018-01-26 14:24
이정인 대표, 창사 이래 첫 외부인사 영입

이정인 남양유업 신임 대표[사진=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대표이사 자리에 영입했다.

남양유업은 26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정인 전(前)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정인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안진회계법인에 입사해 감사본부 파트너, 기업 리스크자문 본부장 및 위험관리 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딜로이트컨설팅 및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제조, 금융산업 중심으로 전문성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아 부대표를 역임했다. 기업경영컨설팅과 위기관리 전문가란 평이다.

이 신임 대표는 “남양유업은 위기를 극복하고자 전 임직원이 합심해 변화를 시도해왔다. 이제 변화를 넘어 상생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야 할 때다”라며 “최고의 품질고집으로 종합식품기업이 되도록 대내적으로는 수익성 기반 책임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고, 대외적으로는 판매 협력조직과 상생을 이루는 고강도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남영유업은 기존 이원구 대표가 지난해 말 정년퇴임 하면서 한동안 경영자 자리가 공석이었다. 이후 경영관리 총괄본부장인 유용준 상무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해왔다. 유 상무는 1983년 남양유업에 입사해 재경 본부장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