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 이상득 의원, 휠체어 타고 오전 10시 20분 검찰 출석
2018-01-26 10:38
억대 불법 자금 수수 혐의 관련 조사 받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24일 식사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이상득 전 의원은 26일 오전 10시 21분쯤 병원 구급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의원은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듯 휠체어를 타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억대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자금 수수 여부와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 전 의원에게 지난 24일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이 전 의원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26일로 미뤘다. 그러던 중 외부에서 식사를 하던 중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