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국 의료관광 시장 개척 '재가동'
2018-01-24 12:49
부산시가 중국 의료관광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마케팅을 재가동한다.
부산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산시성 및 북경 소재 국제여행사와 중국 대형 보험사 관계자 등 13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팸투어는 중국 산시성 소재 미정국제여행사, 봉황국제여행사, 북경 소재 강태국제여행사 등 여행사와 강태중개보험사, 대지재산보험사, 평안보험사 등 대형보험사 등이 참여한다.
팸투어는 중국에서 가입하고 의료사고시 중국 현지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중국민의료관광보장보험과 부산의료관광을 결합해 중국 여행사가 의료사고 부담 없이 의료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개최된다.
팸투어 기간 동안 중국 방문단은 부산시를 방문해 부산시가 제안하는 중국의료관광보장보험 기반 부산의료관광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한국과 중국의 관광교류가 완전히 회복되면 중국 보험사와 중국여행사가 자사 판매망을 통해 부산의료관광객을 모집하는 방안을 상호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단은 자비를 들여 직접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라인업치과, 갤러리성형외과, 한국의학연구소부산지사 등을 방문 부산의 우수 의료상품을 체험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김광회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중국 여행사는 중국 정부의 저가관광 규제와 중국내 해외 여행사의 과도한 경쟁 등 수익구조 악화로 고부가가치의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를 원하지만, 의료사고 시 중국 여행사가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 등으로 지금까지는 의료관광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부산시는 중국 대형보험사와 의료사고 시 중국 보험사가 보상하는 의료관광보장보험을 개발하고 중국 여행사가 의료사고 부담없이 의료관광객을 모집하게 함으로써 중국 대형보험사와 중국 여행사의 광범위한 판매방을 통해 부산으로 의료관광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6년 10월 중국민의료관광보장보험 3종(성형, 피부, 건강검진 상품)을 중국 국영 강태중개보험사와 개발하고 중국 베이징, 난징, 청두, 샤먼, 선전 등 중국 주요도시 여행사 1,000여 개에 대해 부산의료관광상품설명회를 개최, 중국 전역에 여행사 판매망을 구축하는 사업이 사드 영향으로 2017년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