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연안매립지역 시설물 지진재해 대책 논의
2018-01-23 12:08
부산시가 24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시와 사단법인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이하 토목학회 부·울·경 지회) 공동주최로 '연안 매립지역 시설물의 지진재해 대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포항지진에서 지진의 피해유형 중 액상화 현상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에 분포하는 범람원과 매립지 등 연약지반도 지진으로 인한 액상화의 위험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는 부산시 연약지반의 지진재해 특성을 진단하고, 연약지반위에 설치된 도로, 교량, 부두시설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물의 내진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부경대 이환우 교수와 부산대 김정한 교수가 지진재해와 내진설계의 전반에 대해 발표와 동의대 권기철 교수, 경남대 하익수 교수는 연약지반의 특성에 따른 지반층 폭과 액상화 현상, 재액상화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2부 패널 토의에서는 발제자와 함께 부산대 오상훈 교수, 부산시 관계자가 참석해 지진재해 대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토목학회 부·울·경 지회 회장을 맡은 부경대학교 장희석 교수는 지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연안 매립지역의 지진 재해에 대한 슬기로운 대처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학계, 시 및 구·군 내진보강 담당자와 공사·공단 업무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부산발전연구원과 부산대에서 공동 연구한 '부산시 지진위험도 평가 기초 연구'에 대한 향후 발전계획과 '지질·지반조사 자료구축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