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강화 박차

2018-01-22 09:33

[사진=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관내 학교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군포·안양시와 함께 안양아트센터에서 학교급식 식재료의 유전자 재조합 식품 안전지역(GMO Free Zone) 선언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관내 학교에 공급되는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강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됐으며, 3개 시 시장, 학부모, 학교 영양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GMO Free Zone 선언, 수산물 공동구매 사업보고, 업체별 제안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3개시는 그동안 학교에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해 왔으며, 수산물과 가공식품도 공동구매를 해왔다.

하지만 가공식품의 경우 초등학교까지만 유전자 변형이 없는 제품을 사용해 왔고, 중·고교에는 일반 가공식품을 사용해와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3개 시장이 뜻을 모아 올 3월부터 중·고교까지 친환경 가공식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차액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지원품목은 된장, 고추장, 국간장, 양조간장, 식용유로 전통인증을 받은 장류와 유전자 재조합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 초·중·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3개시 대표 이사장인 김성제 시장은 “이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한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급식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든 시민이 유전자 재조합 식품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개시는 유치원, 초‧중학교에 대한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모든 고등학생에게 식재료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