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PHOTO] '현송월 방남' 오락가락 통일부·국정원, 현장은 아수라장
2018-01-21 19:26
방남 일정을 하루 늦춘 이유가 무엇인지 등 취재진이 질문을 하자 현장에 배치된 경찰과 국정원 관계자는 " 불편해 하신다"며 자꾸 질문 하지 마라"라고 기자들을 밀쳐내기도 했다.
통일부는 10여년 만의 남북 대화에 전혀 준비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애초에 통일부 기자단은 현송월 일행의 방문 일정과 장소에 대한 공지를 요청했으나 통일부는 이들이 남한에 도착한 이후까지도 현장을 공개할 지 비공개할 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바탕 소란이 이어지자 통일부는 그제서야 "취재 열기가 과열됐다"며 "과잉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취재진에 요청했다.
10여년 만의 남북대화에 통일부도 국정원도 해야 할 일들을 다 잊어버린 듯 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