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지난해 2008대 판매...국내 진출 이후 첫 2000대 돌파
2018-01-19 18:07
캐딜락이 전년도 2008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국내 진출 이후 최초로 연간 2000대를 돌파했다.
캐딜락은 19일 캐딜락 삼성전시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실적과 올해 비즈니스 전략 및 계획을 발표했다.
캐딜락은 1996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2008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전년 대비 성장률은 82%로 수입차 전체 성장률인 3.5%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55% 성장률을 기록한 2위 혼다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실적은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인 CT6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CT6은 2016년 대비 145% 성장한 805대가 판매됐다. 이외에도 XT5, ATS, CTS, SUV 에스컬레이드, 고성능 세단 V시리즈 등 라인업 강화도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캐딜락은 올해도 다양한 모델을 들여올 예정이다.
증가하는 수요에 힘입어 캐딜락은 기존 13개 전시장을 16개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19개 서비스 센터는 직영 정비 센터로 개선한다.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은 “2018년은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을 더 많은 고객들과 공유하고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등 브랜드 역량 강화 차원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캐딜락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