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국 레알과 결별 수순…“메시급 원하면 계약 못해”
2018-01-19 08:34
포르투갈 일간 레코드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이적 시장에 내놨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책정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10억원)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리오넬 메시 수준의 주급 인상을 원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와 레알의 관계는 수년 전부터 갈등을 빚어 왔다. 매년 이적설이 나돌기는 했지만, 호날두와 레알은 다시 손을 잡았다. 하지만 이번엔 제대로 틀어졌다. 최근 둘 사이가 급격히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와 레알의 시각차다. 호날두는 주급 인상을 요구했으나 레알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레알은 “메시급 주급은 못줘”라고 못을 박았다. 호날두의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와 점차 기량 감소가 결정적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이적 시장에 나오자 몇몇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티이드, 파리 생제르맹, 중국 클럽 등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호날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구단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