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도’ 충남도정 세계에 알린다
2018-01-18 10:35
- 안희정 지사, 23~26일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초청 참석
- 세계 지도자들과 반부패·기후변화 등 세계 공통과제 논의
- 세계 지도자들과 반부패·기후변화 등 세계 공통과제 논의
안희정 충남지사가 세계경제포럼(WEF)의 초청을 받아 오는 23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충남도의 우수사례를 알리고 세계 석학 및 지도자들과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도는 세계경제포럼이 제48차 연례회의를 앞두고 대한민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충남도의 우수·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세계적 현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안희정 지사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한 해 한국이 경험한 민주주의를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인물’로 안희정 지사를 지목,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경제 및 기술 분야 변화상을 공유하고 세계적 의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세계경제포럼이 안희정 지사를 연례회의에 초청한 것은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경제, 기술 분야 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충남도정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안 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여러 분야의 세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세계 엘리트 그룹과 네트워크를 구축,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는 세계 속 도정 구현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안 지사는 세계 지도자들과 사회·경제 분야 현안을 논의하면서 세계적 표준에 걸맞은 지방정부의 정책품질을 향상시키고 실천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올해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제48회 연례회의는 ‘파편화된 세계 속에서 공유할 수 있는 미래 창조’를 주제로 23일부터 4일간 200개 이상의 세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 지사가 참석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신뢰의 붕괴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도시들의 변화 △부패척결 연대 선도 미팅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모색 등이다.
신뢰의 붕괴(Trust Falls)는 경제성장, 정치적 안정, 시장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고 부패 및 저신뢰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세션이다.
특히 이 세션에서는 한국의 촛불집회와 민주주의, 정치의 책임성 및 사회신뢰 회복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예정으로, 평소 민주주의 확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소신을 밝혀온 안희정 지사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도시들의 변화(Post-COP21 Cities)는 각국의 온실효과 절감 노력과 에너지전환 정책을 점검하고, 깨끗하고 에너지효율성이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논의한다.
안 지사는 지난 2010년부터 충남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비롯해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경험을 히데히코 유자키(湯崎英彦) 일본 히로시마현 지사, 제니퍼 모건(Jennifer Morgan) 그린피스 사무총장 등과 나눈다.
부패척결 연대 선도 미팅(PACI)은 부패를 막고 사회적 신뢰 및 통합성을 제고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을 논의하는 세션으로, 안 지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조세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다.
안 지사는 이 외에도 포용적 성장, 기술진보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을 참관, 세계적 관점에서 도의 정책을 점검하고, 세계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25일에는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의 밤(Korean Night)’에 참가해 다음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세계인들의 지지와 관심을 모으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안희정 지사의 다보스포럼 초청은 대한민국을 선도해온 충남도정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결과”라며 “이번 포럼 참석을 통해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는 세계 속의 도정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은 세계 여러 나라의 기업인, 학자, 정치인, 언론인,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모여 경제를 중심으로 국제적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체로, 지난 1971년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