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와대서 중소벤처기업인·소상공인과 만찬 간담회

2018-01-16 11:28
중소·벤처기업인·소상공인 등 26명 참석…'재기 기업' 대표 4명 포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만찬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 26명을 포함해 49명이 참석한다.

이들 26명 가운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표는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민수홍 ㈜프론텍 대표 ▲변봉덕 ㈜코맥스 대표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최일규 ㈜씨앤씨 대표 ▲이남용 ㈜오토소프트 대표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등 9명이다.

창업혁신기업 대표로는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 ▲정원선 ㈜오비이랩 대표 ▲이미애 ㈜오리엔탈드림 대표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 ▲류선종 N15 공동대표 등 6명이 참석한다.

소상공인 대표로는 ▲김성두 IFB(인천 패밀리 베이커리) 2호점 대표 ▲노지현 1913 송정역시장 느린먹거리 대표 ▲김정애 용궁 단골식당 대표 ▲황의한 기쁨가게 대표 ▲오현우 지스타일 대표 ▲백순식 밤므바버샵 대표 ▲박재규 삼호정밀 대표 등 7명이 초청받았다.

또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재기 기업' 대표로는 박종한 ㈜펍플 대표 ▲이상철 ㈜다윈 대표 ▲강정완 ㈜공사박사 대표 ▲조정호 ㈜벤디스 대표 등 4명이 선정됐다.

중소벤처·소상공인 단체장으로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6명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경제 분야 주요 수석들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은 오후 5시 50분부터 참석자들과 스탠딩 환담을 할 예정이며, 환담 때 참석자들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날 참석 기업인 인천패밀리베이커리에서 제작한 케이크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팻말을 꼽고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행사장인 충무실로 이동해 인사말을 하고, 참석자 대표로 박 중기중앙회장이 답사한다. 건배사는 참석자 중 최연장자인 변봉덕 코맥스 대표와 최연소자인 '송정역 시장 느린 먹거리' 대표 노지현 씨가 맡는다.

건배사 후 만찬과 함께 자유토론이 이어지며, 마지막 행사로 실패 후 재도전 중인 기업인에게 문 대통령이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만찬 메뉴로는 겨울철에 원기회복에 보탬이 되는 전복·문어 등 해산물과 전북 고창 풍천장어를 비롯해 설렁탕과 막걸리가 제공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렁탕은 1990년부터 매달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지금까지 3만2천여 명의 어르신을 대접하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한 '문하옥'에서 공수한다"며 "문하옥은 2012년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식당 100선에 선정됐고, 서울 미래 유산으로 지정돼 3대째 가업을 잇는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건배주는 2015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가평 잣 막걸리가 선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평 잣 막걸리는 우리 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병당 20원씩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와 장년 고용 활성화를 추진 중"이라며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재기 기업인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이날 행사 참석 기업인 삼덕통상에서 제작한 신발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기를 회복하라는 의미에서 전복·문어·장어 등을 준비했고, 열심히 뛰라는 의미에서 신발을 선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