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교수, 조선백자 100여 점 내놓는다
2018-01-16 10:18
- 안희정 지사, 15일 기증 요청…오는 4월 부여서 특별전시회
유홍준 교수가 충남도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자신이 연구와 집필을 위해 수집한 조선백자 100여 점을 내놓는다.
충남도는 지난15일 서울 리홀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홍준 교수의 개인 전시회에서 안희정 지사와 유홍준 교수가 만나 유물 기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유홍준 교수의 개인 전시회에서 참석,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지역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기증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유 교수는 흔쾌히 기증의사를 밝히고 “조선백자가 가진 따뜻한 친숙감과 사랑스러운 정겨움을 민족의 자산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기증되는 백자 100여 점은 조선시대 이후 만들어진 것으로, 조선백자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백자병, 백자소호 등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다.
한편, 유 교수는 그동안 국내외 유명인의 서화·탁본 등 미술작품 265점과 휴휴당 문고 3500권 등을 부여군에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