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수도권에서도 싱싱한 새꼬막 맛볼 수 있어요”

2018-01-14 11:48
2016년부터 어린꼬막 살포...지난달부터 생산 돌입

 

채인석 시장(가운데)과 조성원 경기남부수협조합장(맨 오른쪽)이 시청에서 열린 백미리 새꼬막 시식행사에 참석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성시청 제공)


화성시가 서해안 갯벌에서 새꼬막 대량양식에 성공하면서 수도권에서도 새꼬막을 더욱 싱싱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새꼬막은 주로 남해안 일대 수심 10m 부근에서 5cm 크기로 자라는 어패류로, 성장이 빠르고 채취가 쉬우면서도 바지락보다 2배 이상 가격이 비싼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백미리양식장에서 어린 새꼬막을 살포하고 있는 모습[사진=화성시 제공]


시는 관내 어장의 품종 다변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우정·서신 지역 갯벌에 어린꼬막 186톤과 바지락, 가무락, 맛조개 등 총 2천104톤을 살포하고 양식어장 개발에 나섰다. 이 중 백미리 어촌계가 새꼬막 양식에 성공하면서 지난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새꼬막양념무침


채인석 시장은 “새꼬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전국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이번 양식사업의 성공으로 어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고소득·고품질 어업생산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새꼬막의 장점과 우수한 맛을 알리는 시식행사가 열렸으며, 조성원 경기남부수협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식사업 성공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