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당 조직지도부장 자리에 최룡해…우리 정부 공식 확인
2018-01-11 11:48
통일부 '2018 北 권력기구도' 배포
북하 김정은 정권의 2인자로 여겨지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당 조직지도부장을 맡은 것이 공식 확인됐다.
통일부는 11일 '2018 북한 권력기구도 주요 변경사항' 배포하고, 공석이던 당 조직지도부장에 최룡해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당 조직지도부장 직책은 당 간부에 대한 인사정책을 책임지는 요직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73년 조직지도부장에 올라 2011년 사망할 때까지 이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또한 한때 신변이상설이 제기된 황병서가 직을 유지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아직 (신변이상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는 여전히 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도 독립기구에서 내각 소속으로 바뀌었으며, 계획재정부는 경제부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