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하이얼, 지난해 매출 20% 급증
2018-01-10 17:39
세계 대형가전 9년 연속 1위, 질적성장도 속도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가전업체 칭다오하이얼이 2017년에도 훌륭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이얼그룹이 6일 개최한 '혁신총회'에서 지난해 하이얼의 전 세계 시장에서의 매출이 2419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0% 급증했다고 밝혔다. 세전 순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300억 위안을 넘었다고 청도일보(靑島日報)가 최근 보도했다. 이 중 해외시장 매출 비중이 40%으로 절반에 근접했다.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질적성장도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첨단 고급 가전 매출 증가 속도가 40%를 웃돌았다.
장루이민(張瑞敏) 하이얼그룹 회장은 성장세 지속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장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앞장서서 세계의 '사물의 인터넷'(IoT)의 기폭제가 되겠다"면서 "2018년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