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중국 쇼핑축제 '광군제', 칭다오 '소비력' 빛 발했다
2017-11-13 18:12
중국을 너머 전세계 소비자가 열광한 쇼핑 축제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에서 칭다오가 막강한 소비력과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이날 칭다오 소비자가 알리바바 티몰(天猫·톈마오) 등 쇼핑몰을 통해 총 17억3000만 위안을 썼다고 청도조보(靑島早報)가 1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광군제 대비 무려 43% 급증한 수준이다.
산둥성 총 거래액은 85억3400만 위안으로 칭다오 비중이 20%에 육박했다. 이는 성 내 17개 시(市)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1위 왕좌를 유지했다. 칭다오는 2015년과 지난해에도 거래액 8억2000만 위안, 11억7000만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얼은 알리바바 티몰에서 행사 시작 4분 만에 거래액 1억 위안을 달성하며 지난해 기록을 2분이나 앞당겼다. 거래액 3억 위안 돌파까지 걸린 시간은 15분에 불과했다.
칭다오맥주의 이번 광군제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