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 가치분석시스템 구축…시청률 의존 벗어난다
2018-01-10 17:22
방송콘텐츠를 평가하는 새로운 지표가 마련된다. 시청률에 의지하던 기존 방송평가기준에서 벗어나 다채널 멀티플랫폼 환경의 시청행태에 적합한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인터넷 기사, 게시글 및 댓글 등으로 나타난 반응을 조사해 가치를 분석하는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가치분석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오는 11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치분석시스템은 국내 방송콘텐츠에 대해 인터넷상에 나타난 국내․외 시청자반응을 수집한 결과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다. 시청자는 시청률 이외에 방송콘텐츠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추가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방통위 측은 “국내 방송콘텐츠가 가치분석시스템을 통해 시청률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찾아 제 값을 받고 수출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조사대상 채널 확대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