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유의사항 안내…"손실 발생 가능성 유념해 무리한 투자 지양하라" 조언

2018-01-08 10:33

[사진=빗썸 홈페이지]


서버 점검을 마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거래소가 거래에 대한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8일 빗썸거래소는 홈페이지에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함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급격한 가격 변동 등으로 이용자분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하고 안전하게 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의사항을 안내드린다"며 유의사항을 올렸다.

먼저 빗썸거래소는 '손실 발생 가능성을 유념해 무리한 투자를 지양하라'고 강조했다. 빗썸 측은 "암호화폐는 정부가 보증하는 법정화폐가 아니다. 이에 규제나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암호화폐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식시장과 같은 상하한 가격 제한폭이 없으며 24시간 전 세계에서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기존 주식시장의 안전장치들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따라서 가격 급등락 시 그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으며, 가치 변동률이 제한 없이 급변해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어 '상장폐지 등 위험성이 높으로 주의하라'라고 밝혔다. 빗썸 측은 "현재 기술·안정성 등이 검증되지 않은 암호화폐 수백수천 개가 시장에 무분별하게 난립되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암호화폐들은 기술적 흠결로 인한 해킹 및 상장폐지 등 위험성을 갖고 있다. 또한 투기적 세력들에 의한 시세조종 등 불법행위에 악용돼 이용자들의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당시 '야피존'이라는 사명으로 거래소를 운영하던 유빗은 지난해 4월 해킹 공격으로 피해(피해액 55억 원 규모)를 입었음에도 상호만 바꾼 채 또다시 거래소를 운영했다가 같은 해 12월 또다시 해킹 공격을 받아 파산했다.